지난달에도 31% 늘어올들어 남북교역이 매달 증가하고 있다.
1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남북교역 규모는 4,197만1,000달러(한화 약 540억원)로 3월에 비해 3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 2월에도 남북 교역량이 1월에 비해 4.9%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도 10.9% 늘어나는 등 매달 증가하고 있다"며 "반입 신청도 증가 추세이어서 이러한 상승 국면은 5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남북 교역액은 1억2,998만7,000달러(약 1,670억원)로 전년동기의 1억707만6,000달러보다 2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동안 반입은 6,535만7,000달러로 전년동기의 4,151만달러에 비해 57.4% 증가 했지만 반출은 6,463만달러로 1.4% 감소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반입이 증가한 것은 남측 경제가 회복되면서 북측 농수산물 반입 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남북교역이 전년대비 21.4% 증가한 것은 상업적 거래와 위탁가공 등을 포함한 거래성 교역이 대폭 늘어나고 대북 지원 등 비거래성 교역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상업적 매매나 위탁가공교역 등 거래성 교역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2% 증가한 7,948만6,000달러를 차지했고, 같은 기간 경수로 사업 물자나 금강산관광 사업 등 비거래성 교역은 전년 동기 2.8% 증가한 5,050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