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0대그룹 정보통신업 집중진출

30대그룹 정보통신업 집중진출지난달 신규계열사 10곳중 7개社나 차지 30대 그룹의 몸집 불리기가 정보통신업에 집중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발표한 「6월 중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내용」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570개로 14개가 새로 편입되고 4개가 제외돼 전달보다 10개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올해 기업집단이 지정된 후 두 달만에 30대 재벌기업의 계열사가 26개 늘어났다. 특히 6월에 신규 편입된 계열사 가운데 정보통신업종이 7개를 차지했다. 삼성은 ㈜이삼성인터내셔널(데이터베이스업)과 ㈜크레듀(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등 2개를 설립했다. LG는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부가통신사업)를 세우고 ㈜아워홈(외식업)을 분리했다. 한화는 투어몰닷컴㈜(인터넷여행업)과 ㈜앤갤러리아(통신판매업)를 설립하고 경인해운㈜을 청산했다. 동양은 ㈜아이씨비엘(바둑관련 인터넷방송 서비스업)의 주식을 취득했다. 제일제당은 ㈜씨제이삼구쇼핑(종합유선방송업), 제일방송㈜(종합유선방송 프로그램 제작), ㈜양천넷(종합유선방송업), ㈜아이삼구(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이클라인㈜(화물운송업), 푸드빌㈜(외식업) 등 6개를 신설 또는 인수하고 씨제이골든빌리지㈜(영화구매·상영업)와 씨제이빌리지㈜를 합병했다. 대우전자는 ㈜테크라프(리튬 밧데리 제조·판매업)를 인수하고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투자신탁운용㈜을 새로 설립했다. 공정위 이재구(李載求) 기업집단과장은 『대기업들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 분리를 단행했으나 올들어 경쟁력 있고 전망이 밝은 정보통신업에 신규 진출하면서 계열사 수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동본 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7/05 19:12 ◀ 이전화면

관련기사



구동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