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허정무 감독 "깜짝 발탁 없다"..."안정환 이동국 염기훈 긍정적"

“그 동안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걸러왔다. 못 보던 얼굴이 갑자기 등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비명단 30명 발표를 앞두고 “깜짝 발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허 감독은 27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승리 기원 응원 현수막 제막식에 코치진과 함께 참석한 뒤 공격수 안정환(다롄),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등의 발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이날 축구협회 외벽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허 감독을 중심으로 수비수 이영표(알힐랄) 오범석(울산) 조용형(제주)과 미드필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 이근호(이와타), 골키퍼 이운재(수원) 등 10명의 선수가 등장했다. 허 감독은 "이들이 30명 안에는 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발등뼈를 다쳐 재활해온 공격수 염기훈이 경기에서 뛸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는 말을 전해들은 뒤 “참 좋은 소식이다. 염기훈은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며 반겼다. 최근 중국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안정환과 관련해서는 “몸 상태도 문제가 없고, 훈련도 잘하고 있다더라. 믿음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소식"이라고 말하며 안정환의 대표팀 발탁에 무게를 둔 모습이었다. 허 감독은 “최종 엔트리 23명도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 결정하겠다”며 “다만 최종 엔트리 확정 후에도 부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3명을 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까지 데려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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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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