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新행정수도 건설비용 분당 신도시 정도면 충분"

박승 한은 총재 "경제적 비용 부담은 크지 않아"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신행정수도 건설에 드는 비용이 과거 분당 신도시 건설에 소요된 비용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신행정수도 건설의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총재는 8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건설부 장관 재직 시절 신도시 건설추진 경험을 소개하면서 경제적측면에서는 분당 신도시 건설비용 정도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당 신도시의 지가가 평당 3만원인 것을 평당 15만원에 보상 수용했으나개발후 지가가 평당 100만원으로 올라 그에 따른 개발이익으로 지하철과 자유로 건설 등의 재원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따라서 신행정수도 건설에 드는 부담은 정부청사 건축비용 정도일 것이라고 말햇다. 그는 신행정수도 건설의 경제적 측면 이외에 정치.사회적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할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공해와 교통난, 주택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기때문에 수도권 과밀 문제만큼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안이 또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신행정수도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서울 시민들은 좋아하겠지만 국가전체로는오히려 큰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서울의 집값과 땅값은 싸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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