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합과기, 상장폐지될 듯

중국계 상장사인 연합과기가 회계문제로 결국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는 26일 외부감사인의 감사보고서와 관련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연합과기는 이에 따라 다음달 8일까지 상장폐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상장이 페지된다.


연합화기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결과에 따라 수정된 실적을 보면 지난해 437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과기는 당초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지만 적자전환된 사실을 감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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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연합과기에 외부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 비적정설과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매매를 정지시켰다.

지난 2008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연합과기는 회계리스크로 두 번이나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뒤 이번에 결국 퇴출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4월 자회사와의 매출 거래 실재성 등으로 인해 매매가 정지됐고 이후 감사의견 한정으로 상장폐지를 모면했다. 이듬해 4월에도 감사의견 비적정설이 돌면서 매매가 정지됐지만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며 거래가 재개됐었다. 거래소는 연합과기의 이의신청이 없으면 곧 정리매매 절차 등으로 상장 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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