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아티스트 중의 한사람이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유료 관객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국내 5년 연속 매진 공연의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첫 공연이후 6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유키 구라모토의 내한무대는 세종문화회관 재개관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23일 대극장에서 선다. ‘레이크 루이즈(Lake Louise)’와 ‘메디테이션(Meditation)’을 비롯하여 지난 4월 발매된 9집 ‘푸어 피아노(Pure Piano)’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연주를 한다. 연주 동반자는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지휘자 박영민과 그가 이끄는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다.
서울 공연 전후로 열리는 전주(17일), 광주(19일), 수원(25일), 부산(27일), 대구(29일)에서의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솔로와 11인조로 구성된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협연으로 이뤄져 지방관객과의 새로운 만남을 갖는다. 특히 그의 서울공연은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티켓가가 R석이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연인석 15만원(50쌍 한정)으로 책정, 생각보다 싸다는 이유로 지난 4월 예매 오픈되면서 1개월도 채 못돼 일부는 매진됐다. 올해도 그의 공연 매진 행렬을 보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