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외국인 "팔자"…29P 하락 2,005
김한석 기자 khs@sed.co.kr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의 하락과 국제유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의 영향으로 1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했다. 한때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전거래일 보다 29.63포인트(-1.45%) 하락한 2,005.7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1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4,2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62억원, 69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76%), 건설업(0.57%)을 제외한 전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은 LG(0.62%)를 제외한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삼성전자(-4.98%)를 비롯해 신한지주(-4.68%), LG필립스LCD(-4.51%)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STX 팬오션은 1억3,000만주가 넘는 거래량과 함께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고, 태양광 에너지 테마주인 동양제철화학은 증권선물거래소의 대체 에너지주에 대한 집중감시 천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한가 10개 종목 포함 621개 종목이 내린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 종목 포함 193개에 그쳤다. 거래량은 5억4,870만주, 거래대금은 10조5,591억원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7/10/16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