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비전 선포식서
“2020년까지 운용자산 규모 200조로 국내 1위와 세계 30위의 운용사로 도약하겠다.”
차문현(사진) 우리자산운용 사장은 최근 열린 ‘2020 비전 선포식’에서 “2020년 국내 펀드시장은 헤지펀드, 사모투자펀드(PEF) 등 신규 상품 등장으로 1,5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간 운용자산 규모를 200조원 규모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5년 LG투신운용과 우리투신운용의 합병으로 설립된 우리운용은 출범과 함께 업계 5위로 단숨에 뛰어올랐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파워인컴펀드, KW-8호 등 일부 펀드들의 대규모 손실로 소송에 휩싸이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차 사장은 “그간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인덱스펀드 운용성과 최우수 운용사,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2위ㆍ채권ETF부문 1위 운용사로 거듭났다”며 “이밖에 헤지펀드, 사모투자펀드(PEF) 등 선도적인 상품 출시로 성공 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일부 상품의 거액손실과 낮은 수익률로 시장에서 평판이 훼손됐지만 지금은 최고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우리자산운용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