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양지원공구(코스닥기업 IR)

◎엔드밀 생산 세계 5위… 국내 시장 65% 점유/미등 우회수출 확대 올 매출 380억 달할듯양지원공구(대표 송호근)는 기계산업에 필수적인 절삭용 공구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회사가 생산하는 엔드밀(End­Mill)은 금형, 공작기계부품, 전자기기부품을 절삭하는 소모성 공구로써 높은 정밀성과 내구성을 요한다. 이회사는 절삭 용도, 크기에 따라 모두 4천여종의 엔드밀을 생산하고 있다. 양지원공구는 세계 5대 엔드밀 제조업체로 미국, 유럽시장에 자사 브랜드로 직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도 65%에 달한다. 국내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삼성전자, 대우중공업, 삼성항공등 대형 기계, 전자회사들과 납품계약을 맺고 있다. 11일 회사관계자는 『올 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8.6% 늘어난 1백40억원이며 경상이익도 전년대비 8%정도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양지원공구의 올 매출목표액은 3백80억원, 경상이익은 15억원이다. 이회사는 엔드밀 생산에 필요한 고속도강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프랑스, 미국, 오스트리아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수출과 내수비율은 6대 4정도로 수출비중이 높다. 엔드밀은 정밀공구로 숙련 노동자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공정이 많아 인건비 부담이 크다. 또 유럽, 북미의 주요국가들이 수입규제를 하고 있어 수출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양지원공구는 미국, 영국, 독일등에 현지공장, 연락사무소등을 설치해 우회 수출을 늘리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해 10월 영국 북아일랜드에 현지공장을 설립했다. 회사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양지원공구의 고유브랜드인 「Y.G」가 널리 알려져 있어 영국 진출당시 유럽공구업체들의 견제가 심했다』며 『유럽 공구상 연합회가 양지원공구의 유럽시장 진입을 막기위해 영국 주정부에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회사는 제품 다변화 차원에서 너트생산 공구인 탭(tap)과 산업용 드릴도 생산하고 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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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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