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진씨앤씨, 녹음장비 사업 재미 ‘쏠쏠’

DVR 전문업체인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 www.sjcnc.com)가 녹음장비 사업으로 큰 이익을 거두고 있어 화제다. 이 회사는 지난해 홈쇼핑, 기업의 콜센터 등에서 음성통화 내용 녹음, 상담원 녹화내역 평가에 사용되는 `보이스토어`(Voistoreㆍ사진)를 내놓았다. 기존에 사용되던 미국 등 해외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해 신규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었던 것. 이를 위해 성진은 지난해부터 14여명의 연구인력을 포함한 보이스 사업부를 운영해 왔다. 성진씨앤씨는 이 제품의 높은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만 지난해 20여억원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현재 보이스토어는 한국투자신탁 1500회선, 현대해상 콜센터 600회선, 현대기아 자동차 통합콜센터 350회선, 삼성캐피털 콜센터 250회선 등을 비롯해 국내외 10여개 콜센터에 공급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녹음장비 사업은 DVR 사업보다 마진이 높아 순익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DVR 주요 시장인 미국의 나이스, 베린트 등의 DVR 업체들은 녹음장비 사업분야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다”며 “DVR 분야에서 음성지원이 일반화되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성진씨앤씨는 보이스토어를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내놓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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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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