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이 올해 매출액 6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누리텔레콤은 21일 공시에서 올해 목표 매출액으로 637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해 매출액보다 30% 이상 많은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10억원)보다 5배 가량 많은 5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영업 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2009년(43억4,160만원)보다 크게 감소하고 또 당기순이익이 지분법 손실로 적자로 돌아선 바 있지만 올해는 국내외 수주가 늘어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그리드와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부문의 국내 수주 증가가 예상되고 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웨덴, 우즈벡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올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수주의 증가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이라면서 “우즈벡키스탄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주 물량만 이미 100억원을 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부문도 올해 누리텔레콤의 실적 턴어라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면서 “오는 3ㆍ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