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실리콘, 에쓰오일로부터 2,650억원 투자 유치

오성엘에스티가 최대주주로 있는 자회사 한국실리콘이 에쓰오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투자유치 방법은 한국실리콘이 지분 33.4%에 해당하는 4,104만2,750주를 신주발행하고, 에쓰오일이 이를 2,65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주당 인수가격은 액면가 1,000원 대비 6.5배수에 해당한다. 비상장법인이며 자본금 규모가 큰 한국실리콘의 구조를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조건이다. 오성엘에스티 최대용 전무는 “작년 하반기부터 에쓰오일과 투자유치 실사 및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결과는 최단시간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상업생산에 성공한 한국실리콘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제 2공장 증설을 통해 1만 2,0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려는 한국실리콘의 입장과 녹색산업의 핵심인 태양광사업에 진출하려는 에쓰오일의 비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윈-윈 전략으로 본 투자유치를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6월 중 본 계약을 체결과 함께 투자금액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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