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CEO들은 휴가때 무슨 책 읽을까

삼성硏 '디퍼런트'등 17권 선정

이번 여름휴가에는 어떤 책을 벗삼아 독서삼매경에 빠져볼까. 올해 여름휴가 기간에는 시대 트랜드를 알려주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주는 책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최고경영자(CEO) 3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7권을 6일 선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추천한 책들은 회사경영을 책임지는 CEO뿐 아니라 경제ㆍ경영 분야에 관심이 많은 독자나 시대 트랜드를 배우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 도서는 지난해 이후 발간된 경제ㆍ경영 및 인문ㆍ교양 도서 가운데 CEO들이 추천한 책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들의 추천과 내부검증을 통해 뽑았으며 소설, 종교 관련 도서는 제외됐다. 경제ㆍ경영 부문에서는 경쟁을 넘어 진정한 차별화를 추구하는 '디퍼런트'와 세상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는 인지능력의 한계를 분석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중국경제를 진단하고 처방한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정보통신(IT)의 편리함에 빠진 세상에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등이 꼽혔다. 한국기업의 승리법칙을 담은 '스마트 경영'과 신흥시장 아프리카 이야기를 다룬 '아프리카 파워', 행동심리학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적은 '언씽킹' 등도 인기가 있었다. 이외에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창업국가', '10년 후 미래' 등이 선정됐다. 인문ㆍ교양 도서로는 고(故) 박완서 작가의 유작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와 함께 메디치 가문의 성공 비결을 담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사회현상 이면의 패턴과 조직에 담긴 물리학의 원리를 다룬 '사회적 원자'가 인기가 있었다. 학제적 관점으로 통찰력을 이야기한 '삶의 정도', 사회적 맥락에서 읽는 한국 고전 '전을 범하다', 자기성찰에 관한 '철학이 필요한 시간', 분노와 짜증을 잠재우는 감정조절의 원리 '3초간'도 권장독서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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