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옛 현대그룹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차량 할인혜택을 중단했다.
13일 현대차는 이달부터 과거 현대그룹에서 분리ㆍ매각된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부여해온 5%의 차량가격 할인혜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가의 분리 이후 상징적으로 유지해왔던 관계마저 완전히 끊어진 셈이다.
할인혜택이 중단된 옛 계열사는 모두 14곳으로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유니콘스, 현대이미지퀘스트, 현대정보기술, 현대오토넷, 현대투신증권(현 푸르덴셜투자증권), 현대투신운용(현 푸르덴셜자산운용), 현대종합상사, 현대시스콤, 만도, 현대오일뱅크, 인천정유 등이다.
현대차는 다만 할인혜택 중단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7~8월 두 달간 차량가격의 1% 할인혜택을 한시적으로 부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