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장관=부총리 승격을 앞둔 재경부 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첫 손으로 꼽힌다. 진 념(陳 稔) 기획예산처 장관도 무난한 성품과 경륜으로 보아 출마를 하지 않을 경우 재경부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 노태우(盧泰愚)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지낸 김종인(金鍾仁)씨와 사공일(司空壹) 전 재무장관(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정운찬(鄭雲燦) 서울대교수도 하마평에 등장하고 있다.◇금융감독위원장=이헌재위원장이 자리를 옮길 경우 새 금감위원장에는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근영(李瑾榮) 산업은행 총재가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이용근(李容根) 현 부위원장과 엄낙용(嚴洛鎔) 재경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기획예산처장관=진 념 장관이 옮기는 경우 그 빈자리에는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먼저 꼽히고 있다. 또 통합이전에 예산청장을 지낸 안병우(安炳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장승우(張丞玗)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 이영탁(李永鐸) 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과 기획예산처 내부 인사로 최종찬(崔鍾璨) 차관도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라있다.
◇공정거래위원장=공정거래위원장이 바뀔 경우 후임으로는 이남기(李南基) 현 부위원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안병우(安炳禹) 중소기업특위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산업자원부=산업자원부에서는 정덕구 장관의 유임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편이다. 그러나 각료들의 연쇄이동이 현실화될 경우 후임으로 공업진흥청장을 지낸 신국환(辛國煥) 자민련 총재특보와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 황두연(黃斗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 산자부 출신 인사들의 입성이나 오영교(吳盈敎) 현 차관의 내부승진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보통신부장관=남궁 석(南宮 晳)장관이 총선출마를 위해 물러나면 이상철(李相哲)한국통신 프리텔 사장과 안병엽(安炳燁)정통부차관의 승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해양수산부에서도 정상천(鄭相千) 장관의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鄭장관이 김종필(金鍾泌) 총리쪽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박태준(朴泰俊) 총리체제에서 잔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