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양방향 원격교육 SW 개발/영산

◎전화선 이용 PC로 실시간 음성 등 교환일반 전화선을 통해 동시에 쌍방향 원격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전문업체인 영산엔지니어링(대표 곽동욱)은 30일 일반전화망과 486급 이상의 PC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음성 및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첨단교육시스템인 「글로벌 버추어 아카데미(GVA)」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특정시간에 문자채팅 방식을 통해 진행되던 기존 원격교육과 달리 음성압축과 서버운영기술을 접목해 일반전화선에서 쌍방향 교육이 가능하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특히 전용선을 이용해 이런 쌍방향 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LAN(근거리통신망)자체의 지역 및 비용의 한계점을 일반전화선을 이용해 극복했다는 게 큰 특징. 이 시스템은 또 컴퓨터 모니터위의 화이트보드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칠판의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고, 수업도중에 음성 및 문자로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교육중에 언제든지 인터넷 접속을 통해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출석 및 진도 점검은 물론 시험과 평가, 과제제출도 가능하다. 곽동욱 사장은 『이 시스템은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PC를 통한 쌍방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과 빈부의 차이에 관계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상대학의 발전에 큰 기여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산엔지니어링은 앞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해 특수분야 전문교육사업 및 사이버MBA, 사이버대학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주문형교육(EOD·Education On Demand)이 가능한 원격학습시스템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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