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웃긴 '무한도전'(사진) 멤버들이 5년 만에 여름휴가를 떠났다.
여러 개의 장ㆍ단기 아이템을 동시에 진행하는 MBC '무한도전'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정규 녹화 외에도 수시로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내지 못했던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5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여름휴가를 선물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발 당일까지 제작진에게 비밀에 부치고 여행지 선택부터 숙식해결까지 본인들 마음 내키는 대로 정하고 떠나는 '시크릿 바캉스'를 기획한 것.
실제로 여행 당일 오전에 주사위를 던져 목적지를 정하고 교통수단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정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여행은 출발할 때부터 멤버 전원이 '무한도전' 내 독보적 패션센스를 자랑하는 정형돈의 은갈치 양복과 크로스백, 꺾어 신은 구두차림으로 나타나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 사실은 여행 당일 이를 지켜본 네티즌에 의해 미리 알려진 바 있다.
총무로 선출된 정준하는 멤버들에게는 물론 촬영 스태프들에게까지 회비를 걷는 등 처음 떠나는 여행에 대한 야무진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여름특집으로 선보이는 '무한도전-시크릿 바캉스'는 본격적인 레슬링 훈련에 들어간 '레슬링 특집 3편'과 함께 17일 오후 6시14분 100분 특집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