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은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가 도입된 지난 2000년 2월 말부터 올 2월 말까지 3년 동안 복권에 당첨된 전국 259만명의 신용카드 사용자가 타 낸 당첨금은 총 597억원. 이 가운데 500만원 이상을 탄 4등 이상 당첨자 648명 가운데 서울과 경기지역 거주자가 각각 35%와 2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의 카드 사용자가 그만큼 다른 지역보다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협회측 설명이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상위 당첨자 가운데 45%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41%)보다는 남성(59%)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영수증 복권에 당첨되고도 위장가맹점으로 확인돼 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건수는 첫 해에 600건를 비롯해 지금까지 1,00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