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기관 인사추천委 설립

금융기관 인사추천委 설립 李금감위장, 현투 외자유치여부 10일께 발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CEO)를 공정하게 선임하기 위해 '금융기관인사추천위원회'를 설립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현대투신증권의 외자유치 문제와 관련, "오는 10일께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은행별 추천위원회에서 경영진을 추천하도록 한 것이 일부에서는 정부의 낙하산인사로 비쳐지고 있다"며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전문성을 갖춘 경영자들을 선출하기 위해 CEO를 포함한 금융기관 임원들을 선출하는 추천위원회의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지주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 경영자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향후 설립되는 금융지주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사안에 대해 정부가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지만 현대투신 외자유치 문제는 이달 초순에 정부의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무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현대투신 외자유치 문제가 10일 전후에 결렬이든 성사든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감자은행의 신주인수권 부여 문제와 관련, 이 위원장은 "완전감자 은행의 소액주주에 대한 신주인수권 청약 문제도 이번주 중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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