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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5·1대책 한 달 됐지만… 급매물도 거래 안돼


5ㆍ1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다 돼가고 있지만 서울 집값은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양도세 감면 요건 완화 등의 정책이 전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1%씩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동(-0.13%) ▦노원(-0.07%) ▦양천(-0.05%) ▦마포(-0.04%) ▦동대문(-0.03%) ▦강남(-0.02%) ▦송파(-0.02%) 등이 내렸다. 강남권 재건축 예정 단지에 이어 강북권 일반 아파트도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강동구에서는 둔촌주공3ㆍ4단지와 고덕주공3단지 등이 주택형 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가뜩이나 매수세가 없던 상황에서 고덕동 일대에 보금자리지구가 지정되면서 매도 호가가 하향조정 됐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2차중앙하이츠가 1,000만~2,000만원 정도 내렸다.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어렵다. 인근 양우ㆍ동양메이저 등 중형아파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양천구에서는 목동 신시가지 1단지가 중대형 위주로 최고 5,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3단지가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분당(-0.01%) ▦평촌(-0.01%)이 내림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은 중대형 위주로 하락세가 다시 재현되며 서현동 시범한양 158㎡형이 5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도 매매가 뚝 끊겼다. ▦과천(-0.21%) ▦고양(-0.05%) ▦구리(-0.05%) ▦인천(-0.02%) ▦부천(-0.01%) ▦시흥(-0.01%) 등이 하락했다. 과천 역시 보금자리지구 지정의 영향으로 급매물이 나왔다. 서울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조용한 편이다. 다만 서서히 학군 이주 등의 수요 문의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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