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마쓰시타·타임워너 등 미일 6개사【동경=외신 종합】 히타치(일립)제작소와 타임 워너사 등 미·일양국 6개사는 각사가 보유중인 DVD(디스크 비디오 디스크) 관련 특허를 제3자에게 제공시 일괄 공여키로 합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6개사와 지난 95년말 DVD관련 라이선스 제공에 합의했던 일본의 소니, 파이오니아,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 두그룹간의 DVD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술제공 합의에 참여한 업체는 히타치, 마쓰시타 전기, 미쓰비시전자, 도시바, 일본 빅타 등 일본측 5개사와 미국측의 타임워너사 등 6개사로 DVD 플레이어, DVD ROM용 구동장치등의 개발기술을 각사에 일괄 제공하게 된다.
도시바측은 이번 합의는 효율적인 특허 관리를 통해 DVD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업체들은 각사간의 개별 교섭에 대한 수고를 덜게 되며 특허료 총액도 낮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의 소니, 파이오니아,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 3사도 지난 95년말 DVD 관련 라이선스를 공동 제공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기술제공에 합의한 6개사는 DVD기술의 공유를 위해 일본의 소니 등 기존 업체들을 포함한 기술제공 합의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술료 책정 등의 이견으로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