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개최한 ‘5·24 조치 철회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잘못된 정책으로 경협 기업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되며 피해에 대한 합당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잠정폐쇄 50일을 넘긴 개성공단의 재가동과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측이 6·15 공동선언 행사의 남북 공동 개최를 제안한 데 대해 “이번 제안이 남북·북미간 대화의 물꼬가 터져 한반도의 긴장완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에 수용을 촉구했다.
한편 김 대표는 국정원 불법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당직자들이 검·경에 연속적으로 소환을 당하고 있다”며 “사건 현행범에 대한 수사는 뒤로 미룬 채 현행범을 신고한 당직자를 우선 수사 대상으로 삼는 것은 주객전도이자 본말이 전도된 야당탄압으로,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도둑을 신고했더니 오히려 신고한 사람을 조사하겠다고 달려드는 것과 같다”며 “야당 탄압을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