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OSCO)가 주요 철강재 가격 인상 소식에 급등 출발하고 있다.
포스코는 20일 장 시작과 함께 전일 대비 2.10%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2일 주문 투입분부터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등 주요 철강재의 내수판매가격을 16만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제품가격 인상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되었지만, 원재료 상승분 전가비율이 89.3%로 지난 해 2분기 이후 최고치로 회복되었고,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국제 철강재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 인상폭이 예상치보다 3만원 높은 16만원으로 결정되어 재료비 상승분인 17만9,000원 대비 전가비율이 89.3%로 추정된다”며 “원재료 도입조건이 분기로 단축된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비율로 상승하여 원재료 전가능력이 회복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