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시계(대표 박상기)는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표적인 수출 효자 업체다. 지난 1993년 한영시계를 모태로 탄생한 이 회사는 특히 중동 지역보다도 선진국 시장인 유럽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다.
넥슨시계는 해외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안고 스위스 본고장을 공략하겠다는 대담한 계획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01년부터 스위스 현지에 생산 시스템을 구축, `NEXXEN`이라는 브랜드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넥슨시계는 설립 초기부터 브랜드 관리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하철, 버스정류장, 비행기 기내잡지 등에 연간 2억원 정도의 광고 비용을 투자했다. 특히 중동, 동유럽 등지에서 국내 업체들이 가격 경쟁으로 치달을 당시에도 품질 위주의 경쟁을 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 이 같은 해외 인지도를 등에 업고 국내 영업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 유명 백화점과 예물코너 등을 시작으로 전국 도소매점으로 영업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넥슨시계는 시계줄과 케이스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면서 일반적인 금형 제품이 아닌 가공 제품으로 사각 라운드형 글라스로 품질의 고급화를 추구한 제품(모델명 DS9068M
<남대희기자, 송영웅기자, 박희정기자 dhnam@h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