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톰슨(미국)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연소 8강 진출자가 됐다. 한국의 장하나(15)가 톰슨과 8강에서 맞붙어 4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스틱 골프장(파72ㆍ6,580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매치 플레이.
2라운드인 32강전에서 동갑내기 대만계 선수인 펄 진(미국)을 5홀차로 따돌렸던 톰슨은 이어진 16강전에서 18세 미국인인 리제트 살라스를 역시 5홀차로 크게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톰슨은 32강전에서 허미정을 따돌린 뒤 16강전에서는 티파니 조를 꺾은 장하나와 8강에서 만나게 됐다.
장하나는 32강전에서 6홀차의 대승을 거뒀으며 16강전에서는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8강에는 장하나와 제니퍼 송 등 한국 국적자 2명외에 킴벌리 킴, 제니 리 등 재미교포까지 모두 4명의 한국인 선수가 포함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세로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웠던 킴벌리 킴은 8강에서 제니퍼 송과 겨룬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최연소 우승 기록 경신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세 톰슨은 물론 15세인 장하나가 정상에 올라도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