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출판가] 달력의 역사 담은 '달력과 권력' 출간

[출판가] 달력의 역사 담은 '달력과 권력' 출간 ■ 달력의 역사 담은 '.권력' 달력의 기원과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 '달력과 권력'(부키 펴냄)이 출간됐다. 저자는 독일에서 화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정모씨.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달력은 그레고리우스력. 이 책은 16세기의 교황이었던 그레고리우스 13세가 그레고리우스력을 제정하면서 그동안 사용되던 율리우스력의 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열흘을 없애버린 일, 사라진 열흘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각종 일화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근세에 들어 프랑스, 이탈리아, 옛소련 등에서는 혁명 이후에 새로운 역법을 도입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이유도 설명해 준다. ■ 프랑스 와인기행서 출간 와인전문 사진작가 김혁씨가 와인 문화기행 서적 '김혁의 프랑스 와인기행'(세종서적 펴냄)을 출간했다. 저자는 그동안 프랑스의 와인 산지 100여 곳을 방문했으며, 그 중 50여 곳을 골라 생산자들에게서 직접 전해 들은 와인에 얽힌 이야기들과 와인 시음 소감을 사진과 글로 엮어냈다. 1장은 샴페인 생산지 상파뉴 지방을 다루고 있으며, 2장에서는 화이트 와인 산지 부르고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 장밋빛 로제와인을 생산하는 프로방스, 디저트 와인을 만드는 보르도, 알자스 와인 산지인 알자스, 고급 브랜디 코냑을 생산하는 코냑 지방을 소개하고 있다. ■ 이기웅씨 문집ㆍ사진집 펴내 이기웅 열화당 대표가 자신의 출판 철학을 담은 문집 '출판도시를 향한 책의 여정'(눈빛)과 국내외 여행길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사진을 모은 사진집 '세상의 어린이들'(열화당)을 출간했다. '출판도시를 향한 책의 여정'은 한국 미술출판 분야를 개척해 온 저자가 출판계에 입문한 이후 써 온 출판론, 출판 시론, 에세이, 여행기, 독서편력기 등을 한 데 모았다. '세상의 어린이들'에는 저자가 지난 20여년간 국내는 물론 네팔, 스웨덴, 헝가리, 호주 등을 여행하며 만난 어린이들의 사진 230여점을 담았다. ■ 윤대녕 산문집 '그녀에게.' 소설가 윤대녕(38)이 편지 글 형식의 첫 산문집을 써냈다. '그녀에게 얘기해 주고 싶은 것들'(문학동네 펴냄). 낯선 여행지를 떠돌다 마음을 뒤흔드는 풍경과 만나거나 좋은 음식을 먹고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들을 때, 또는 기억 속의 시간을 들추다 막막한 그리움과 부딪칠 때 떠오르는 단상들이 고백체의 편지에 담겨 있다. 31개의 짧은 단락으로 나뉜 산문집에는 필리핀, 태국, 쿠바 등 해외 여행지에서부터 제주, 낙산 홍련암, 고창 선운사를 지나는 30번국도 등 국내 명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길의 풍경을 섬세한 필치로 풀어냈다. ■ '밥짓는 시인.' 개정판 나와 다일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최일도 목사의 베스트셀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밥퍼)'(동아일보사 펴냄) 개정 신판이 나왔다. 지난 95년 두 권으로 출간됐던 이 책의 신판은 한 권으로 묶어졌으며, 그간 저자가 '밥퍼'로 유명세를 치러야 했던 일, 인세 수입을 모두 북녘 동포와 다일공동체를 위해 사용한 일 등이 소개된 서문과 강원룡 목사, 박노해 시인 등 각계 인사의 추천의 글이 새로 실렸다. ■ '강원작가' 창간호 출간 민족문학작가회의 강원도지회가 동인지 '강원작가' 창간호를 펴냈다. 창간호에는 작가회의 강원지회장인 시인 이상국의 창간사와 이성선, 이순원 등 강원도 출신 작가들의 시와 소설, 그리고 요절한 소설가 김소진에 대한 평론 등이 실렸다. '강원작가'는 1년에 두 차례, 반년간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 월탄문학상에 유안진씨 월탄(月灘) 박종화(朴鍾和)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35회 월탄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유안진(柳岸津. 서울대 교수)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봄비 한 주머니'.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3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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