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SK네트웍스는 지난 29일 서울 광진구 SK네트웍스워커힐에서 워커힐 면세점 내 중기제품 전용 판매장 운영과 SK플래닛 '11번가' 국내외 판촉·홍보지원 등을 포함한 '혁신제품 시장 진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 기업이 만든 혁신 제품의 판로가 부족해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SK그룹이 구축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해외 명품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국내 면세점에 중소기업 제품을 입점시킬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 면세점 안에 아임쇼핑을 개설하기로 한 것. 워커힐 면세점의 상품개발과 상품진열, 마케팅 등 경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그룹의 오픈마켓인 '11번가'를 활용해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판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중기제품 전용 판매장 등에서 OK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했고, 워커힐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창조경제의 기반인 중소·벤처기업이 SK그룹의 마케팅·유통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청과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에 선도적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