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들이 자국기업으로부터도 외면 받기 시작했다.은행과 기업간의 유대가 강하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기업들이 신용등급이 낮아진 자국은행을 외면하기 시작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FT는 11일 소니가 거래은행의 신용한도 조정을 통해 중요한 거래에서 일본은행을 배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거래은행의 선정 기준을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C등급' 이상을 받은 은행으로 강화했다.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국영은행인 노린추킨 은행만이 소니의 새로운 기준을 맞췄으며, 나머지 대형 은행들은 모두 무디스로부터 "D+등급" 이하를 받고 있는 상태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