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1분기를 기점으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1만3,000원(전일종가 8만1,200원) 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간 처음으로 매출액 역성장과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김나연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국내 제약산업 정부규제 강화 및 의원급의 처방 기피 현상 등으로 연간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올해 실적전망치는 매출액 6,448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8.4% 증가한 것이며 영업실적은 흑자전환이다.
김 연구원은 “리베이트 쌍벌제, 저가 구매 인센티브 등의 제도가 안정화되면서 매출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북경한미는 올해 25%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집중됐던 연구개발(R&D) 성과는 올해 들어 차곡차곡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구개발 가시화는 상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에소메졸(위궤양 치료제)은 지난해 미국에서 신약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45일 안에 오리지날사의 이의제기가 없으면 미국에서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