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카이스트, 학생들 음주사고로 골치한국 과학기술의 요람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학생들의 음주사고로 골치를 앓고 있다.
11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학내에서 학생들의 음주사고 때문에119구급차를 이용한 건수는 27건으로 이 기간 전체 119구급차량 이용건수 33건의 대부분(81.8%)을 차지했다.
이들 사고 가운데 신입생 환영회 및 개강파티가 집중돼 있는 3월 한 달 동안에는 음주사고로 119차량을 10차례나 이용했으며 4월과 5월에는 각각 5차례와 7차례에 걸쳐 119구급차의 도움을 받았다.
특이한 것은 음주사고의 36.3%인 12건이 금요일 저녁에 발생, 학생들이 다음날 수업이 없는 금요일 저녁에 주로 폭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수요일에 9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 학교 학생들은 금요일인 3월10일과 5월26일에 하룻 동안 각각 5번과 3번의 음주사고로 119구급차를 이용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6/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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