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식중독 예방 시스템이 관공서를 중심으로 활용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식품안전 환경위생 전문기업인 비엔에스다.
비엔에스는 식품위생 상태 등을 신속히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식중독 등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식중독균 자가검사 시스템(FSM)을 지난해 출시했으며 지방 관공서들이 FSM시스템을 이용해 학교 급식소나 관내 음식점들의 위생관리에 나서고 있다.
성찬용 대표는 “최근에는 경북도청과 고령군이 관내 단체 급식소를 대상으로 FSM시스템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해에는 경기도청이 관내 학교 급식소 130개소를, 천안시청이 음식점 400여개를, 인천 옹진군청이 도서지역 음식점 55개소를 대상으로 FSM을 적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FSM의 특징은 위생관리자 스스로가 간단하게 위생상태를 점검해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생관리자는 비엔에스가 제공하는 식중독진단키트를 활용해 직원의 개인 위생이나 현장 환경의 오염 정도를 체크, 진단키트를 비엔에스로 보낸 후 인터넷사이트에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하게 된다. 사이트를 활용한 위생컨설팅도 받을 수 있으며 위생관리자에게는 여러 형태의 통계자료도 제공돼 이를 위생관리 및 교육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성 대표는 “그 동안 관청이 음식점 등의 위생관리 및 점검을 불시에 처벌위주의 단속을 하는 형태로 진행하면서 많은 논란과 불만이 있었다”며 “하지만 FSM시스템은 업체가 자발적인 점검을 통해 각 점포에서 문제점을 스스로 연구하고 이를 해결하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처벌위주의 위생관리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관공서 외에도 시즐러, 아시아키친 등 체인점을 가진 패밀리레스토랑도 정기적인 위생점검 및 관리를 위해 FSM시스템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