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거지를 둔 제일투자신탁이 최근 대전과 광주에 잇따라 지점을 설립하는 등 전국화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실제 제일투신은 지난해 12월 대구지점을 개점한데 이어 올들어 호남권 첫 영업점인 광주지점과 충청권 첫 영업점인 대전지점을 각각 오픈했다.
제일투신은 오는 3월 2일 서울 상계지점을 개점할 계획인데, 이를 감안하면 지점수는 지난 97년 12월 제일제당 인수 당시의 28개에서 절반이 훨씬 넘는 17개나 늘어나게 된다.
제일투신은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수가 인수 당시의 410명에서 630명(1월 30일 기준)으로 53.6% 늘었으며, 수탁고 역시 5조1,766억원에서 9조2,759억원으로 79.2% 증가했다. 제일투신은 올 3월에 600억원, 12월에 400억원 등 모두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