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명품 펀드를 찾아서] 한국운용 네비게이터 주식형 펀드

꾸준히 상위권 랭크…'펀드의 모범생'<br>지속성장 가능한 저평가주 투자·안정성 중시<br>시장대비 초과 수익…올 1,100억이상 몰려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글로벌 주식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한국운용의 ‘네비게이터주식형 펀드’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꾸준히 투자자들이 몰리는 펀드 중 하나다. 네비게이터 펀드는 올들어 1,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면서 순증액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름 그대로 길을 가다 방향을 잃었을 때 찾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네비게이터주식형 펀드’는 국내 수많은 주식을 상대로 어디에 투자해야 할 지 모르는 투자자를 대신해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저평가 종목을 적극적으로 편입하는 전략으로 운용되는 주식형 펀드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추세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수 있는 종목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펀드운용의 안정성을 중시하여 무리하지 않으면서 꾸준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석 투자로 2월11일 기준 3개월(-17.28%), 6개월(-3.76%), 1년(38.8%) 등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1년 성과를 기준으로 유형평균대비 10.09%, 벤치마크 대비 22.32%를 초과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네비게이터 펀드는 1등을 한 적은 없지만 꾸준히 상위권에서 랭크되고 있어 펀드의 모범생과 같다. 주식시장이 선진화됨에 따라 기업이익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한국 경제 저성장 기조(연5% 내외)정착에 다른 고성장 기업에 대한 갈증 심화로 이러한 기업에 대한 투자수요는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네비게이터 펀드가 구사하는 투자전략의 효용성은 더욱 커 질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네비게이터 주식펀드는 주식투자는 60%이상, 채권 등에 40%이하로 투자하며 주식부문에서는 매출 성장률이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등 중에서 종목을 선택하여 일체의 자산배분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상향식 접근 방식으로 투자한다. 또 채권부문에서는 국고채, 통안채 위주로 주로 투자운용하되 신용평가등급 A-이상인 회사채에도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박현준(사진) 한국운용 주식운용2팀 매니저는“앞으로 새로운 기회는 신흥시장 쪽에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아시아에 진출해 의미 있는 사업을 벌이는 기업들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해외 이머징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추진중인 업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올 한 해에는 무엇보다 분산투자에 중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펀드매니저는 “특정 섹터가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하락폭이 큰 종목 그리고 소외됐던 종목 중에서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는 종목을 골라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는 펀드로 운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네비게이터 주식형 1호는 지난 2005년 12월20일 설정됐고 펀드규모는 6,604억원이다. 지난해 12월3일 기준 업종별 편입비중은 전기전자 14.95%, 운수장비 10.67%, 서비스업 10.54%, 철강금속 10.35%, 유통업 9.24% 등이다. 상위 5개 종목은 삼성전자 9.13%, 포스코 5.96%, 삼성물산 4.75%, SK 4.50%, 현대중공업 3.88% 등이다. A형은 환매수수료가 없으며 총 보수는 1.8%(선취수수료 1%별도)이다. C형 90일 미만 환매할 때 이익금의 70%를 떼며 총 보수는 연 2.5%다. 삼성, 한화, 한국투자, 유진투자, SK, 한양, 굿모닝신한, 메리츠, NH투자증권과 광주, 대구, 신한, 기업, 하나, 제주은행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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