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軍 “역내 PSI훈련, 부산항 인근서 10월 실시”

“서해 대잠훈련은 8월 UFG연습 전후 진행”

국방부가 오는 10월13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부산항 인근 해역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차원의 역내 해상차단 및 검색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류제승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보강사 대상 천안함 설명회에서 “미국ㆍ일본ㆍ호주ㆍ싱가포르 등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이번 역내 PSI 훈련에 참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 등 3~5척의 함정과 해상초계기(P-3C), 해경의 선박승선 특공대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서해 대잠수함 훈련은 다음달 중순부터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전후로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8월16일께 시작되는 UFG 연습을 전후로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미국 7함대 항모전투전단이 이달 말 동해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연합훈련에 참가하기 때문에 이번 대잠훈련은 한국군이 거의 단독 또는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다만 “미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나 구축함 1~2척 정도는 훈련에 참가하는 방향으로 미국 측과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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