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후 15개월만에【뉴욕=김인영 특파원】 국제 밀값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22일 지난해 7월 이후 처음 3달러선으로 떨어졌다.
밀 12월물은 이날 시카고곡물거래소(CBOT)에서 작황호전 기대에 따른 최근의 약세기조가 이어지며 전날보다 부셸당 1센트가 하락, 3.9950달러에 마감됐다. 밀값이 4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밀값은 이날 최근 미국의 올해 밀 수확량이 기대 이상의 풍작으로 2천만톤에 이를 것이라는 미 농무부의 발표에 이어 밀 주요 생산국중 하나인 호주의 수확량 역시 올해 당초 예상치보다 90만톤 증가, 2천90만톤을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밀값은 지난해초까지만해도 국제적인 수확량 부족으로 부셸당 평균 7달러선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