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40대요절 검사 유족에 검찰 온정

[노트북] 40대요절 검사 유족에 검찰 온정40대에 요절(夭折)한 한 중견검사의 유족에게 검찰가족들의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서울고검에 따르면 지난 22일 폐암으로 명을 달리한 고(故) 최성창(崔成昌)검사가 생전에 먼 친척의 채무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7억여원의 빚을 져 유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 검찰청별로 모금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올해 만 43세였던 崔검사는 부인과 중학생인 아들, 딸을 남겨뒀는데 IMF 한창때 부도를 낸 친척 때문에 경기도 분당에 살던 집이 압류당하고 퇴직금과 얼마 안되는 유산마저 상속포기 절차를 밟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딱한 사정이 입소문으로 전해지자 경향 각지의 검찰식구들로부터 「십시일반으로 도울 방법이 없겠느냐」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崔검사의 직전 근무지로 마지막 투병 과정을 함께했던 서울고검 검사들은 전국지검·지청의 뜻을 같이 하는 검사들과 연락을 취한 결과 다음달 8일까지 2주간을 모금기간으로 정해 「쌓인 정성」을 유족들에게 전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2000/06/28 18: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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