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청소년축구 강호 북한이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북한은 8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전반 두 골을 내주고 후반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2002년 초대 챔피언 미국에 1대2로 패했다.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남북한을 통틀어 사상 처음 FIFA 주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북한은 2회 연속 정상 도전이 아쉽게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