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주 해녀 4,881명…80%가 60세 이상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제주 해녀의 80%가 60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현재 물질에 종사하는 해녀는 여성 4,876명, 남성(일명 해남) 5명 등 모두 4,881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연령대별 인원은 30∼39세 4명(0.1%), 40∼49세 128명(2.6%), 50∼59세 826명(16.9%), 60∼69세 1,658명(34.0%), 70세 이상 2,265명(46.4%)으로 60세 이상이 80.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고령자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소애순(93)씨, 최연소는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박미아(39)씨다. 소씨는 15세부터 물질을 시작해 현재까지 78년째 물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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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해녀 수는 2006년 5,406명, 2007년 5,279명, 2008년 5,244명, 2009년 5,095명, 2010년 4,995명으로 해마다 100여명씩 줄고 있다.

해녀의 총 조수입은 206억원으로 2004년 207억원 이후 7년 만에 200억원대를 회복했다. 2010년 조수입은 172억원이다. 2007년 132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수산 자원 회복으로 점차 조수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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