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환락의 도시'로 알려진 곳은 라스베이거스다. 그럼 가장 '음란한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미국의 비즈니스인사이더닷컴(businessinsider.com)은 구글의 검색 기능을 활용해 '미국서 가장 음란한 도시 10곳(The 10 Most Obscene Cities In America)'을 선정했다.
이 리스트는 해당 도시 주민들이 구글을 통해 음란한 단어를 얼마나 많이 검색했는냐에 기준을 두고 순위를 매겼다.
리스트 가장 상단에 오른 도시는 버지니아주의 '헌던'이다. 이 곳은 하이테크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고학력 엘리트들이 몰려 있다고 소문난 도시다. 하지만 이 같은 고학력 엘리트들도 음란 단어를 많이 검색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
이어 캘리포니아주의 '어바인'이 두번째를 차지했다. 교육도시로 잘 알려진 이곳은 자녀를 데리고 조기유학을 가려는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일만큼 살기 좋은 도시지만 두번째로 음란 단어를 많이 검색하는 도시라는 오명을 얻었다.
'빅리거' 박찬호가 뛰고 있는 필리스의 홈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는 3위에 선정됐다. 이 곳 주민들은 거칠고 야한 단어를 주로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미주리주의 '세인트 루이스'였다.
5위는 전원도시인 버지니아주의 '레스턴'이 꼽혔고, 이어 할리우드와 디즈니 월드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와 플로리다주의 '올랜도'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8위는 스트립 클럽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진 플로리다주의 '탬파'였으며, 9위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 하버드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있는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 10위는 켄터키주의 '루이빌'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