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3일 삼성전자 DMC연구소장인 김기호(사진 왼쪽) 부사장과 삼성전기 기술총괄인 김창현(오른쪽) 전무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ㆍ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석학회원(Fellowㆍ펠로)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4G(4세대) 안테나 기술·수신기술 개발과 세계 최초 4G 시연 등을 통한 4G 상용화ㆍ표준화에 기여했으며 활발한 국제이동통신 분야 표준활동으로 와이브로, 롱텀에볼루션(LTE)에서 다수의 4G 표준기술 확보한 공로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전무는 세계 최초 1㎓ 동작의 램버스DRAM 개발로 초고속 DRAM 시대를 개척했고 DDR2 및 DDR3 제품 선행 개발로 고성능 제품 구현과 국제반도체공학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화를 선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또 3D 셀 및 칩 스택(Chip Stack) 신기술 개발로 고집적 기술 확보 및 메모리반도체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전무는 지난 2004년 삼성의 기술을 대표하는 인력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삼성 펠로'에 선정된 바 있다. 김 전무는 1982년 서울대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1995년 미국 미시간대 학술연수를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삼성전기 기술총괄 및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전기ㆍ전자ㆍ컴퓨터ㆍ통신 분야 등과 관련한 세계적 규모의 학회인 IEEE는 전세계 160여개 나라에서 37만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900여개의 산업 표준을 제정한다. IEEE 펠로는 IEEE 회원 최상위 0.1% 내에 있는 회원에게 부여하는 최고 등급으로 반도체ㆍ전기ㆍ전자 등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자인 회원 중 탁월한 자질과 연구개발 업적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