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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그린 홈' 단지 만든다

에너지 사용량 70% 절감<br>용인 흥덕지구에 52가구


정부가 기존 주택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 7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한국형 단독주택'그린 홈' 단지를 조성한다. 영국의 친환경 제로 에너지 주택인 베드제드(BedZED)와 같이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단지를 만들어 그린 홈 보급ㆍ확산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녹색성장위원회와 국토해양부는 국내 최초로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에 실제 주민이 거주할 한국형 단독주택 그린 홈 실증단지를 만든다고 11일 밝혔다. 흥덕지구에 들어서는 그린 홈 단지는 단독주택 52가구로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절감률이 최소 70% 이상(난방에너지는 90% 이상)이며 태양광ㆍ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가 10% 이상 도입된다. 2층 이하로 지어지며 가구당 토지공급 면적은 495.85㎡(약 150평), 연면적은 198㎡(60평) 규모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기존 그린 홈과 달리 실제 일반분양을 하기 때문에 당장 실현 가능한 기술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녹색위와 국토부는 다음달 10일까지 실증단지 조성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하고 내년 상반기 주택성능 검증을 거쳐 오는 2012년 9월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건축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공모에 참여하면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6월 중 최종 사업자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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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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