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사인 STX에너지가 운영ㆍ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TX에너지는 오는 7일 1,000억원 상당 3년 만기 회사채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발행수익률은 5.4%다.
한화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아 600억원을 총액인수하고 인수회사인 동양종합금융증권이 400억원을 담당한다. 청약은 한화증권 본점과 각 지점에서 가능하다. 물량은 기관투자자에게 우선 배정되고 잔액이 발생할 경우 일반투자자들에게 청약을 받는다. 최저 청약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원금은 2014년 4월7일 일시 상환되며 이자는 2011년 7월7일부터 2014년 4월7일까지 3개월 단위로 연 이자율의 4분의 1씩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STX에너지는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1,000억원 중 7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쓰고 100억원은 유연탄 등 원재료 구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200억원 중 약 115억원은 구미공단 탈황탈진설비 투자에, 85억원은 구미ㆍ반월공단 발전사업소 자본 지출에 활용할 방침이다.
STX에너지는 2002년 1월 설립된 STX그룹 계열사로 증기ㆍ전기의 생산과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153억원 영업이익 73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가 제시한 STX에너지의 신용등급은 모두 ‘AO’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