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고영구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지난 94년 정보위 설립 이후 처음으로 공개 진행되는 정보위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고 내정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국정원 개혁ㆍ개편 방안 및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3자회담 등 대북정책 방향과 능력을 집중 검증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국가정보기관장이 공식 임명에 앞서 국회에서 검증받는 첫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청문회에는 특히 고 내정자를 도와 국정원 개혁작업에 참여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지대 서동만 교수가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홍근수 목사, 국정원 전 간부인 강신호ㆍ심상동씨 4명이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