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로템, 터키에 전동차 2억弗 수출


현대로템은 터키 이즈미르시 광역교통공사(IZBAN)와 2억달러 규모의 전동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이스탄불 전동차 수출을 시작으로 2006년 유로템을 설립한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지난 10여년간 터키에서의 수주액이 18억달러로 늘었다. 현대로템은 경전철ㆍ디젤동차ㆍ전기기관차 등 약 1,000량의 철도차량을 공급하며 터키 철도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유럽지역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으며 이즈미르 전동차는 현대로템의 현지 생산법인인 유로템에서 생산해 오는 2014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터키 앙카라ㆍ이스탄불 등 주요 도시의 전동차 사업은 물론 터키고속화 사업 수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터키를 거점으로 이집트ㆍ스웨덴 등으로도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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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은 이날 계약식에서 "그동안 현대로템과 터키철도청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든든한 형제적 협력관계를 통해 상호 발전하는 상생의 모습을 실천해왔다"면서 "이번 이즈미르 전동차 사업도 최고의 품질과 첨단기술을 시현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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