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의 보우트사와 3억4,000만달러 상당의 항공기용 기체 구조물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18일 “세계 최대의 항공기 구조물 전문업체인 보우트에 대형항공기인 B747-8의 핵심 구조물을 15년간 공급하기로 했다”면서 “장기적인 민수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해외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구조물은 모두 156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된 항공기 동체의 핵심 부품으로, 첨단기종인 B747-8에 탑재돼 항공기의 중량을 낮추고 운항거리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지난 2007년 10월 에어버스로부터 4억달러 규모의 A320 항공기 날개 구조물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