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스마트 시대, 산불ㆍ산림병해충도 IT로 관리한다

동부산림청, 산림재해정보 한데 모은 IT관리도 구축

산불과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해 발생시 신속한 처리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한데 모아 디지털로 나타낸 산불방지 관리도와 산림병해충 발생ㆍ방제 관리도가 만들어졌다. 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청장 곽주린)은 산불 발생상황에서 현장진화본부가 신속한 지휘를 할 수 있는 'IT 산불방지 관리도'와 산림병해충 선제적 방제를 위한 'IT 산림병해충 발생ㆍ방제관리도'를 구축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산불예방과 진화에 필요한 다양한 산불 관련 정보가 담겨있는 IT 산불방지관리도는 지난해에 강원도 강릉, 올해는 삼척지역에서 각각 시범적으로 운영됐었다. 이 관리도는 올 가을철 산불조심기간부터 강원도 일대를 관할하는 동부산림청 전 관내로 확대해 운영된다. IT 산림병해충 발생ㆍ방제관리도는 동부산림청 관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4대 병해충(솔잎혹파리, 참나무 시들음병, 잣나무 털녹병, 잣나무 넓적잎벌)의 최근 3년간 발생·방제 내역을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산림청은 이를 통해 병해충별 발생경로를 분석해 산림병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주린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병해충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ㆍ사유림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므로 지자체와 협력해 국ㆍ사유림을 아우르는 공동방제 체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IT의 진화속도에 맞춰 산림재해 관리에도 선진화된 시스템을 적용해 산불과 병해충 위험으로부터 숲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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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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