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4일간 연세대와 이화여대에서 국제 철학 올림피아드(IPOㆍInternational philosophy Olympiad)가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IPO는 세계 엘리트 청소년들이 모여 지구촌 시대의 공동주제에 대해 철학적 성찰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세계적인 청소년 철학대회.
올해 대회에는 15개국 4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며, 참가자들은 모국어가 아닌 제2외국어도 자신의 생각을 펼치게 된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철학 올림피아드를 통해 선발된10명의 참가자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IPO 위원들이 준비한 철학사상 문제에 따른 철학 에세이 콘테스트를 전통적으로 거친 후, 올해 주최국인 한국이 제시한 '테크토피아 혹은 테크놀로지'라는 주제 하에 기계문명과 인간 정신의 자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외에도 철학 강연과 컨퍼런스, 문화유적체험, 공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