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의원은 지난 95년 재용씨가 60억8,000만원을 증여받아 이 가운데 16억원을 세금으로 내고 44억8,000만원으로 계열사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이 2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金의원은 재용씨가 현재 삼성전자 주식 102만6,188주(시가 2,063억원), 삼성SDS 주식 88만6,000주(1,215억원), 에버랜드 지분 31.4%(1조6,000억원 추정) 등과 서울통신기술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부의 세습은 부당 내부거래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세금포탈에 의한 탈법증여라고 할 수 있다고 金의원은 지적했다.
金의원은 지분의 소유구조 측면에서 볼 때 삼성그룹의 소유권은 李회장으로부터 재용씨에게 이미 넘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