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올해 성장은 최근 출시된 복합제 개량신약 낙소졸(소염진통제·항궤양제)과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가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NH농협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한미약품의 내수시장 매출액은 아모잘탄(고혈압복합제), 에소메졸(항궤양제)등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돼 6.4% 증가한 1,476억원으로 점유율 회복세가 이어졌다”면서 “올해는 특히 낙소졸이 출시 한 달 반만에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환자의 복용편의성 개선, 부작용 감소, 낮은 약가라는 경쟁력으로 블록버스터 품목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한 내수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회복과 국내 제약사 중 거의 유일하게 중국시장에 안착했다는 점, 아모잘탄과 에소메졸 등 개량신약의 해외성과가 가시화된 점이 한미약품의 투자포인트”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