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화순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 광주 동구 소태동-너릿재터널-화순터미널-화순제일초-화순 전남대병원 구간으로 잠정 확정됐다. 광주시는 지난 13일 화순군청에서 광주-화순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용역에 따른 주민설명회에서 화순 외곽을 지나는 노선을 최적안으로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되는 광주ㆍ전남 광역철도 노선 길이는 총 12.4㎞로 5개 역사와 환승역 1곳으로 이뤄지며 차량기지는 전남대 병원 인근 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은 화순 외곽을 지나게 됨으로써 도시 외연을 확장하는 등 이용 편의성과 시공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노선 주변에 화순여중고와 초등학교 등이있어 승객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점도 고려됐다. 광주시는 광주-화순간 철도 건설비용으로 6,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정부가 건설비의 75%를 부담하는 광역철도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